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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 포스터 사진

 

소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는 실력파 장동건이 출연하는 전쟁 드라마 이며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형제애 희생 그리고 갈등의 전쟁과 형제애를 통한 가슴 아프고 감동을 주는 영화 입니다. 깨지지 않는 형제애와 한국전쟁의 발발로 찢어진 장동건과 동생 원빈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동생을 보호하기로 결심한 진태는 두 사람의 삶의 방향을 바꾸는 희생을 합니다. 이 영화는 전쟁의 혼란 속에서 형제들 사이의 깨지지 않는 유대감과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충성심을 아름답게 포착합니다. 그들은 전쟁을 통해, 인간의 깊이와 생존의 그리고 사랑과 가족의 슬프고도 강한 영화 이기도 하다. 다만 볼거리 외에 극중에서 묘사되는 전술 면에서는 적지 않은 문제를 보였다.

 

특히 백병전과 근접전 위주의 연출이 매우 자주 등장하는데 총 놔두고 너무 엉겨붙어 싸우는 장면만 자주 나와 문제가 있는 편이다. 이런 전술 문제를 비판하는 관객이나 평론가들은 6.25식 장비를 걸치고 1차 대전식 전투를 하는 영화라고 깐다. 물론 극적 연출로 보자면 격렬함과 처절함을 잘 살려 좋으니 마냥 까기도 곤란한 요소 근데 이건 한국전쟁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벌어진 전쟁이라고 해서 막연히 그 이전보다는 발전된 전술만 펼쳐졌을 거라고 오해해서 생기는 일인데, 한국전쟁기 국군은 백선엽 등 고위 장교 말고도 소위 같은 하급 장교나 부사관 중에도 일본군 출신이 많았던 탓에 일본군 전술을 자주 사용했기 때문에 1차대전마냥 돌격전을 펼치는 것이 크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모티브가 된 것은 전쟁기념관에 있는 '형제의 상'의 실화와 최승갑 일병의 유품이다.실제 형제였던 박규철 소위와 박용철 하전사의 이야기다. 황해도 평산군 신암면 출신인 형제는 이북 땅에 소련군정이 들어서면서 형만 월남하고 동생은 남은 상태에서 전쟁이 터졌다고 한다. 결국 형은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동생은 조선인민군 육군으로 참전했고 원주시 치악고개에서 전투를 벌이던 중 극적으로 만나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한다.

 

그러나 영화와 달리 박규철 소위는 동생을 귀순시켜 같은 부대에서 복무했다고 한다. 모티브가 된 얘기는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사례도 있다. 배우 김영옥의 두 오빠 얘기도 있다. 한국전쟁은 적국의 본토와 그 동맹국들을 공격하는 데에 아무 장애물이 없었던 2차대전과는 달리 세계대전이 끝난지 5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피로감과 공산 진영 전체와의 충돌을 우려한 서방권의 정치적 판단이 겹친 탓에 대놓고 지원을 퍼붓는 중공과 소련에 대한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능했던지라 후반 들어서는 1차대전 때처럼 고착된 전선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1차대전식 전투가 벌어지는게 크게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줄거리

한반도 특유의 산악지형 탓에 전차 없이 알보병만으로 돌격해야 하는 상황도 제법 있었고. 백병전 위주의 연출이 많다고 하지만 백병전이 주된 요소로 등장하는 전투는 첫 전투와 마지막 전투 뿐이다. 첫 전투의 경우 보급이 끊겨 식량과 무기가 부족한 상황이었으며 마지막 전투는 포격 후의 고지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백병전이 나오는 것 자체는 이상하지 않다.

 

나머지 전투의 경우 시가전과 포격전 매복전 등 다양한 전투 상황을 묘사함에도 주인공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전투와 결말을 향해 치닫는 마지막 전투를 백병전이 장식해서 관객의 뇌리에 강하게 남은 탓이 크다. 또한 영화의 초점 자체가 부대가 아닌 형제 개인에게 맞춰져있기 때문에 굳이 전술적 행동을 묘사하는건 영화적으로 불필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인민군 육군 소좌가 됐다던 이진태가 군관용 전투복인 키텔 튜닉을 입지 않고 다른 옷을 입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키텔 튜닉은 목부분의 카라가 가쿠란과 똑같은 형태인 차이나 카라인데, 영화에서 묘사된 진태의 전투복은 마치 일반적인 셔츠 형태의 카라처럼 되어 있다. 6.25 당시의 군관 전투복으로는 키텔 튜닉만이 사용되었고 그 외의 전투복은 사용되지 않았다. 현재 북한이 사용하는 똥색 인민복식 전투복도 6.25 이후에나 제식화 된 것. 깃발부대 등장 씬 이전의 장면으로, 평양 전투 당시 진태가 생포한 인민군 총좌가 입고 있던 차이나 카라 형태의 전투복과, 진석이 형을 만나기 위해 인민군 진지로 도주해 투항했을 때 진석을 의심하던 북한군 소대장이 입고 있던 전투복이 바로 키텔 튜닉이다.

 

이들은 진태가 입은 군복과는 다르게 현실을 반영한 형식의 옷들이다. 그냥 진태가 입은 군관 전투복만 이질적인 셈 허나 진태가 국군에서 전향해 인민군 깃발부대장으로 현지임관한 해방군관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진태가 기존에 입고있던 미군복에 북한군 견장만 달아놓았다고 칠 경우 개연성 측면에서 봤을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작전중 몇몇 인민군 육군의 머리카락이 긴 경우가 있는데대표적으로 인민군 육군 대위라든가 포로라든가 원칙적으로 당시 인민군 육군의 두발 규정이 빡빡 민 스타일인 건 맞다.

 

하지만, 전투가 지속되면 가뜩이나 다른 신경쓸 일도 많은데 그깟 머리 길이 따위 신경쓰는 지휘관도 별로 없고, 삭발은 하전사에게만 적용되고 군관은 규정상 단정하게 기를 수 있었다. 포로의 경우는 잡히자마자 빡빡머리가 덥수룩해졌다는 건데 설득력이 많이 약하다 게다가 워낙 급박한 전면전 상황이다 보니 아무나 막 잡아다 징병을 해대는데 머리 깎을 겨를조차 없어서 그냥 징병하는 대로 전투에 집어넣다 보니 이렇게 될 수밖에 없다.

 

1950년 6월까지 전면전도 아니고 비상경계령 상황만 지속되었을 때에도 장병들이 목욕도 이발도 못할 지경이었다.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인민군 육군이 빡빡이 스타일인 건 맞지만 머리가 길다고 무조건 오류는 아니다. 이진태가 동생 진석에게 허쉬 초콜릿 자이언트바를 보여주는 간접광고 장면이 있다.

한국에도 6.25 전쟁 때나 직후에 미군들이 가져왔기 때문에 허쉬 초콜릿이 등장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 단, 양덕들은 여기서 1950년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바코드와 성분 표시가 붙어있는 오류를 발견했다. 사실 저 시대의 군납 허쉬 캔디 바라는 것은 영화에 등장하는 현대의 자이언트바처럼 납작한 게 아니라, 흡사 양갱 두 개를 붙여놓은 것처럼 뚱뚱한 직사각형의 덩어리였다.

 

삶은 감자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맛을 조정하라고 주문한 미군 당국 때문에 자이언트바에 비하면 끔찍하게 맛없는 것은 덤. 이는 비상식량이 너무 맛있으면 평시에 다 까먹어버리고 정작 비상시에 먹을 게 없어지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그렇게 한 것이다. 아래의 오리온제과의 예처럼 영화 완성도를 크게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어느정도 어른의 사정이 끼어든 결과라 봐야 할 듯 그러나 제 아무리 맛 없어봐야 모든 것이 크고 풍족하던 미국에서 맛있는 걸 먹던 미군 병사들 한정이고, 일본 제국에서 막 독립한 가난한 신생 국가의 극빈층 성장기 아이들 입맛엔 실로 천상의 맛이었다.

그러니 이진태도 동생에게 챙겨 준 거고. 실제론 안남미 정도는 되어야 그래도 먹을 순 있네하며 먹었다.

 

마지막으로 태극기 휘날리며의 유명세 덕인지 이곡을 접하면 대다수 사람들이 참전용사분들 생각나 눈물난다 순국선열분들 감사합니다 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뭉클하면서도 아련하고 슬프면서도 아름다웠던 옛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잔잔한 선율이 6.25 전쟁 참전용사분들의 심정을 담은 곡 같다. 이 영화가 개봉된 지 19년이나 지났지만 뭔가 국민적 비극이 일어나는 상황 특히 군인과 관련된 사고라면 이 BGM이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느낀점 흥행과 비평 모두 대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한국 영화 중의 하나이고 한국 전쟁 영화의 롤모델로 인식될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는것은 분명 하다고 느끼며 이 작품 이후로 개봉하는 한국 전쟁 영화들은 모두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될 정도인듯하며 또한 강제규는 쉬리와 이 작품을 계기로 블록버스터의 규모와 스토리 모두를 다룰 줄 아는 명감독 으로 자리잡게 된것 같은데 요즘은 영하를 도통 볼수가 없는게 아쉽다. 잊힌 전쟁이라 할 정도로 한국 전쟁에 대해 잘 모르던 외국인들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견하며 호평을 보냈고 영화의 배경이 된 한국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매우 바람직한 경우도 있었고 특히 한국전쟁 배경인데도 미군이 거의 안 나오는 영화라는 점도 칭찬 할만 한것 같다.

 

느낀점

흥행과 비평 모두 대성공을 거둔 몇 안 되는 한국 영화 중의 하나이고한국영화의 빛낼만한 영화로 인식될 정도의 대접을 받고 있는것은 분명 하다고 느끼며 이 작품 이후로 개봉하는 한국 전쟁 영화들은 모두 태극기 휘날리며와 비교될 정도인듯하며 또한 강제규는 쉬리와 이 작품을 계기로 블록버스터의 규모와 스토리 모두를 다룰 줄 아는 명감독 으로 자리잡게 된것 같은데 요즘은 영하를 도통 볼수가 없는게 아쉽다.

 잊힌 전쟁이라 할 정도로 한국 전쟁에 대해 잘 모르던 외국인들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 비견하며 호평을 보냈고 영화의 배경이 된 한국 전쟁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는 매우 바람직한 경우도 있었고 특히 한국전쟁 배경인데도 미군이 거의 안 나오는 영화라는 점도 칭찬 할만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