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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과 영혼 포스터 사진

소개

갑작스러운 사고로 연인 몰리의 곁을 떠나게 된 샘은 천국으로 향하지 못하고 그녀의 곁을 맴돈다 하지만 육체가 없는 샘의 존재를 그녀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다른 영혼의 도움을 받게 된 샘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그녀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데 어디서 나타난 괴한과 난투극을 벌이다가 총에 맞아 죽게 되면서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으로 나오게 되었지만 천상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세상에 그대로 남아 연인인 몰리를 지켜보기로 한다 몰리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이전에 만났던 지하철에서 누군가에 떠밀려 살해당한 유령에게 끈질기게 매달리게 되면서 시작된다

 

줄거리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샘과 도예가인 몰리 커플은 새로운 삶을 꿈꾸며 맨해튼의 아파트로 이사한다 샘의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칼이 이사를 돕는다 샘과 몰리는 서로를 깊이 사랑했지만 몰리가 사랑한다고 말하면 샘은 동감이야 라고 대답하며 말을 돌리는 것이 일상이었다. 어느 날 샘은 업무 중에 신원불명의 가계좌에 어마어마한 금액이 입금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칼이 돕겠다는 것도 거절하고 조사해 보기로 한다.

 

그날 밤 몰리와 함께 연극 맥베스를 보고 귀가하던 길에 둘은 강도를 만난다. 샘은 강도와 싸우다가 강도의 칼에 찔려 쓰러진다 샘은 그 순간 유령이 되고 자신의 시체를 안고 울부짖는 몰리를 본다. 유령이 된 샘이 몰리에게 손을 내밀어 보지만 그 어떤 것도 손에 잡히지 않고 허공을 스쳤다

 

몰리는 샘의 죽음에 몇 날 며칠을 슬픔 속에 보낸다. 그리고 그 곁을 샘의 영혼이 맴돈다. 칼이 찾아와서 샘의 유품 정리를 도우면서 침울하기만 한 몰리를 위로하며 외출을 권한다. 몰리가 나간 사이 아파트에 샘을 죽인 강도가 침입한다. 강도가 무언가를 찾던 도중에 몰리가 되돌아온다. 강도가 몰리를 노리는 것을 보자 샘은 막으려 했지만 유령인 몸으로는 아무것도 통하지 않았다 샘은 키우던 고양이가 유령이 된 자신을 알아보는 것을 눈치채고 고양이를 놀라게 해 강도를 쫓아낸다.

 

샘은 강도를 뒤쫓는다. 윌리라는 이름의 그 강도는 어째선지 몰리를 노리고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샘은 어느 점술사의 집을 발견하고 구경을 간다. 오다 메이라는 이름의 점술사는 영혼과 소통할 수 있다면서 손님들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 그걸 본 샘이 그녀를 비웃자 오다 메이가 샘의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샘은 깜짝 놀라 오다 메이를 따라간다.

 

샘은 몰리를 구하기 위해 오다 메이를 이용하기로 하고, 그녀를 계속 자극해서 몰리의 집을 찾아가게 한다. 몰리는 처음에는 오다 메이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샘이 자신만 아는 정보를 오다 메이에게 소리치게 하자 결국 그녀를 집에 들인다. 샘은 오다 메이를 통해 윌리가 몰리를 노리고 있음을 알린다. 몰리는 윌리에 대한 정보를 칼에게 알린다.

 

경찰에도 알리지만 경찰들은 유령이 한 이야기를 믿지 않고, 몰리는 도리어 오다 메이가 전과가 있는 사기꾼이라는 사실만 듣는다. 한편 칼을 쫓아간 샘은 사실 칼이 윌리와 한패였으며 자신의 살해를 사주한 장본인임을 알게 된다. 마약 거래에 손을 댄 칼은 대금을 넣어둔 계좌를 샘이 알게 되자 그를 죽인 것이었다. 샘이 계좌에 설정한 비밀번호를 알아낸 칼은 4백만 달러의 대금을 리타 밀러라는 가짜 명의의 계좌로 옮겨둔다.

 

어느 날 밤 칼이 몰리의 집을 방문해 샘의 유령에 대해 떠보면서 은근히 몰리를 유혹한다. 분노한 샘이 뛰어들자, 그의 손이 액자에 닿아 액자를 넘어 뜨리고, 몰리는 칼을 떨쳐 낸다. 이 일을 계기로 샘은 일전에 만난 지하철 유령을 찾아가서 현현하여 물체를 건드려 폴터가이스트를 일으키는 힘을 수련한다.

 

이후 샘은 오다 메이를 다시 이용해서, 칼이 대금을 마약 클라이언트에게 보내기 전에 가로챌 계획을 세운다. 오다 메이를 ‘리타 밀러’로 변장시킨 샘은 칼의 가짜 계좌를 해지하고 대금을 수표로 찾은 다음에, 전부 수녀원에 기부해 버린다.

그날 밤 칼이 계좌에 돈이 없는 걸 보고 당황하자 샘은 키보드를 눌러 칼에게 살인자라고 외친다. 하지만 오다 메이가 돈을 찾을 때 마침 은행을 방문한 몰리가 그녀를 보았고, 몰리는 이를 칼에게 말해버린다. 분노한 칼은 윌리를 데리고 오다 메이의 집을 습격한다.

 

샘이 오다 메이를 피신시키고, 윌리 앞에서 폴터가이스트 현상을 일으킨다 공포에 질린 윌리는 도망가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죽고, 그의 영혼은 어둠에서 악령들이 나와 지옥으로 데려간다. 샘은 오다 메이를 데리고 다시 몰리를 찾는다

몰리가 오다 메이를 믿지 않자 샘은 현현의 힘으로 동전을 띄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한다.

 

오다 메이는 샘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주며 빙의하도록 하고 마침내 샘과 몰리는 그렇게나마 재회한다. 두 사람이 춤을 추고 있을 때 칼이 집에 쳐들어온다. 막 빙의에서 풀려난 샘은 순간 힘을 쓰지 못하고 몰리와 오다 메이는 칼에게 쫓긴다. 칼이 오다 메이에게 총을 겨누자 막 회복한 샘이 칼을 밀친다. 칼이 몰리를 인질로 잡자 분노한 샘이 칼을 연타로 공격한다.

 

칼은 창문으로 도망치려다가 자신이 던진 갈고리에 깨진 창문조각이 심장 위로 떨어져 즉사한다.

칼의 영혼은 윌리와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진다. 샘이 몰리와 오다 메이 앞에 나타나자 이제 몰리에게도 샘의 목소리가 들리게 된다. 그 순간 하늘에서 샘에게 환한 빛이 비치고 샘은 작별할 때가 왔음을 직감한다.

샘은 오다 메이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몰리와 이별의 키스를 나눈다. 샘은 마침내 사랑한다고 말하고 몰리는 동감이야 라고 대답한다. 대답을 들은 샘은 뒤돌아 천국으로 사라진다.

 

느낀점

할리우드 직배영화를 대규모 단일 상영관에서 상영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대박작 이다

한국에서는 1990년 11월 24일에 국내 개봉했다 한국에선 당시 전국에서 개봉관에서만 350만 관객이 관람했는데 이는 아바타 능가하는 당시의 단일 상영관 체제라서 서울 시내의 4개 극장 씨네하우스코아아트홀 이화예술 명동극장에서만 개봉한터라 오히려 능가하는 수준의 초대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무렵 한국 극장가에선 줄까지 서가면서 사람들이 표를 사러 몰려들 정도로 이 영화의 인기가 엄청났다. 물론, 줄을 서도 못사는 경우가 태반이라 표값의 두세 배 많게는 그 이상을 받는 암표장사들이 곳곳에 성행했다 1991년에 이문세가 진행하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매주 화요일에 영화평론가 유지나가 나와서 한국 극장가 이야기를 하며 영화를 추천할 당시 유지나가 전국 350만 관객이 관람했다고 하자 이문세가 대단하네요 라고 한것이 기억이 난다